'기적의 도서관'
그저 도서관 중 어린이 도서관으로 지나쳐 버릴 수 있겠지만
단어의 의미 그대로 '기적의 도서관'이 태어나고 10년을 훌쩍 넘긴 현재까지 이어져 올 수 있음은 크고 작은 많은 '기적'들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 일 것이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에 대해 굶주렸던 사회적 요구, 관계 전문가와 단체 등의 토론, 지자체의 지원과 준비, 방송매체와의 이벤트 및 캠페인...
그리고 시작부터 개관까지의 일반인 및 관련자의 봉사와 기부...
이런 일련의 기적같은 사건을 거쳐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김해에 이어 서울 도봉구에 곧 개관하게 될 기적의 도서관...
이 곳에서 책과 함께 뛰고 앉고 뒹굴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이들의 전용 공간인 만큼 계획과는 동떨어진 상황들이 어디서 어떻게 발생될 지 흥분되기도 하고...
책 보기 좋은날 하루 날 잡아 아이를 데리고 뒹굴러 찾아가 보아야 겠다.
좋은 건축이란 무엇일까?
Design | (주)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Photo | JaeH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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