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구입하셨다면 이정도는 알아두세요.

2013. 3. 8. 13:50팁스토리 | 정보

예전에 새차 사고 세차용품 가득 구입해서 트렁크에 실어 놓고 도장 정착될때까지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3개월 정도는 지나서 새차하는게 좋기 때문이죠. 그 전에는 일단 물뿌리고 가볍게...

 

3개월이 다 되어가던 시점에서 버스에 받히고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  참고하세요.

 

 

 

1. 차량출고
저는 웬만하면 출고장으로 가서 직접 출고받는 것을 권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렉카차로 집앞까지 가져다 줄 경우는 관계없습니다.

이 경우 계기판에 총 누적 주행거리가 10Km미만이어야 합니다.

제작 완성후 주행테스트를 위해 약 4-5Km정도를 움직이기 때문에

이 이하의 차를 받으면 기분좋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IQS(초기품질 검사)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직접 출고를 하면 천천히 차량을 체크하며 조심스럽게 가져올 수 있어 좋습니다.

아줌마나 기사가 집앞까지 가져다 주는 탁송은 아예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들은 시간이 돈이라서 그냥 밟고 온답니다.
 


2. 차량점검
각종 스위치류의 동작과 모든 편의사양의 작동을 모조리 체크해야 합니다.

여기서 상당수의 초기불량이 발견됩니다.

작동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소한 작은 플라스틱 부품이 헐겁거나 파손되어 있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경우도 약 7개 사항을 임시번호판 상태에서 찾아내었습니다.

임시번호판 상태에서 수리를 요청하면 "원래 그런겁니다"라는 소리를 안듣습니다.

왜냐? 그러면 바로 등록거부를 하시면 됩니다.

 


3. 임시번호판 사용은 최대로
대개 신차 출고의 기분에 들떠 비닐 죄다 벗기고 정식등록판 덜컥덕 바로 등록하는데,

정말 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하는 행동입니다.

소비자보호법상 임시번호판 상태에서는 차의 결함으로 교체나 반품이 필요시

이를 자동차사는 수용해주게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차출고후 임시번호 사용기간까지는 최대한 달고 다니시고,

모든 비닐과 지급품도 그대로 보존하세요.

그리고 임시번호상태에서 가급적 많은 하자를 찾아내고 A/S를 요청해야 편하게 처리됩니다.
 
따라서 영업사원이 출고하고 나서 바로 썬팅이나 보조미러등을 부착해주겠다고 설치면

임시번호 최대한 사용후 정식등록이후 하겠다고 반려하십시요.

그들이 서두르는 이유가 다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ㅋㅋㅋ

 

 
4. 세차와 왁싱 및 표면코팅등
신차 출고하고 나서 열심히 빡빡~~ 세차하는데, 정 하실려면 정식등록 이후 하세요.

우선 자신의 차량 제조날짜를 아는게 중요한데, 가장 최근에 제작된걸 받으면 좋지만,

이 경우 문제가 있습니다. 차량의 페인트는 속까지 완전히 굳는데 약 2개월정도가 소요됩니다.

겨울이나 습한 여름철에는 좀 더 길어져 3개월정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2개월 정도된 차량을 받으면 바로 표면코팅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기다려야 하는데,

이 경우 표면코팅을 안해놔서 작은 미세 스크래치가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차량의 표면 페인트는 현미경으로 보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이걸 전문용어로 오렌지필이라고 함)

이걸 말끔하게 가장 부드러운 천으로 약품을 써서 맨들맨들하게 깎아내고

그 다음 코팅광택제를 처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속까지 페인트가 굳지 않은 상태로 표면코팅 작업을 하면

칠이 무른상태라 자칫 칠이 까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걸 확인하는 방법은 차량 표면을 손톱 끝으로

꾹 찍어보면 손톱자국이 생기면 칠이 덜 굳었다는 것이고

아무렇지 않으면 완전히 굳은 것이니 표면코팅작업을 들어가도 됩니다.

만일 굳지 않은 경우는 어케 해야하나?? 액체나 고체 왁스는 가급적 쓰지 마시고,

스프레이 물왁스가 있습니다.

그걸 뿌려서 보호해주면 약 2-3번의 물세차에는 광택과 표면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표면코팅제는 대개 6개월-1년마다 재시공해주는 것이 효과가 계속 지속됩니다.
대쉬보드나 타이어의 경우 자외선과 열에 쉽게 노출되어 변색 탈색이

심해지면서 갈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데쉬보드나 타이어 전용 레자왁스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5. 엔진길들이기

차의 심장인 엔진을 길들이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밤새 주차한 후 출발전 반드시 차량 밑바닥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일, 냉각수 등이 새서 바닥에 떨어져 있지 않은지를 항상 체크하십시요.

만일 발견된다면 즉시 서비스센터로 입고해서 누유/누수 여부를 찾아내야합니다.
차량 메뉴얼에 있는 1000Km가지 3000rpm이내 80Km이내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입니다.

수입차도 신차길들이기를 2000Km까지 가져갑니다.

이건 제가 BMW 본사의 최고 수석 드라이버가 내한했을때 드라이빙 스쿨에서 교육받은겁니다.

출고후 2000Km까지는 연비와 잡소리를 잡는 시기입니다.

2000km에 도달했을대 비로소 새로운 엔진오일과 오일휠터를 교환해주고

2차 길들이기에 들어가는데, 약 5000-6000Km까지가 이 기간에 해당됩니다.
이 기간에는 가속, 악셀 응답성을 키우는 시기로 여기서 차량의 최고속도와 가속성이 결정됩니다.

이 시기가 끝나면 다시 엔진오일과 휠터 및 에어크리너까지 모두 교체해주기 바랍니다.
 

 


6. 평생 잡소리 안나는 차를 갖고 싶다?

평생은 힘들겠지만 최소 2-3년은 잡소리 해방되서 다닐 수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2단계 길들이기 끝나는 시기까지는 절대로 노면이 거친 오프로드나

과속방지턱이 있는 곳을 지날때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지나십시요.

차량의 각 부위는 대체로 용접, 나사 등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이 아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2차 길들이기 기간이 끝날때까지는 절대로 차량개조나 튜닝을 안하는게 좋습니다.

 


7. 언더코팅
차는 표면관리도 중요하나 하부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이부분은 일반인들은 쉽게 보기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둔감합니다.

우리나라 차들은 출고시 언더코팅이 되어 있기는 한데

이게 언더코팅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하다는 생각입니다.

철판이 꺾이는 부분이나 이음새 부분에 마치 붓으로 슬쩍 발라놓듯이 되어 있습니다.

필요없다는 분이 있는데, 안하셔도 됩니다. 2-3년 대충 타고 말거라면...

그러나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별도의 하부세차를 하지 않고서는 더더욱 관리가 어려운 부위라

언더코팅은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벤츠, BMW,아우디,볼보 등 수입명차는 출고시 부터

완벽하게 하체 전체가 언더코팅되서 나오므로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더코팅은 부식방지가 최고의 목적이기 때문에,

소음방지 한답시고 휠커버 떼어내서 휠하우스 안쪽에다도 코팅제 뿌리고 난리치는데

그럴 필요없답니다.

괜히 코팅제 낭비말고 아예 바닥전체를 한번더 도포하세요.

이게 훨 낫습니다.

배기관과 머플러는 녹이 가장 빨리 나므로 하실때

뷔르트사의 방청 알미늄 스프레이로 도포해주면 수년간 걱정없습니다.

언더코팅은 차량등록후 바로 하도록 서둘러 하십시요.

 

 
8. 적정기어단수 변속을 해야
신차 길들이기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웃지 못할 모습은 악셀도 아주 살금살금 밟아서

기어변속을 1500-1800rpm에서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차는 엄청 무리가 갑니다.

싼타페 CM의 경우 제가 기어비를 보고 실제로 변속을 해보니

2000-2200rpm이 적정 변속구간이었습니다.

악셀을 지긋이 밟으면 이 구간에서 기어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살살 밟는다고 길들이기 잘하는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포르쉐 카레라를 몰고 다닌적이 있는데,

이 차의 경우 1단-2단으로 적정 변속 rpm은 2500-3000rpm에 약 50km/h에서 이뤄져야 했습니다.

울 싼타페는 자동기어인 경우 2000-2200rpm에서 약 30Km/h에서 변속이 일어나더군요.

 

 
9. 쓸데없는 짐 실고 다니지 말고 신차 길들이기 기간에는 과다한 인원 탑승이나 에어콘 가동등을 가급적 자제!
이건 간단히 말해 엔진이 이제 걸음마 걸으면서 길들여가는데,

엔진에 무리한 힘과 부하를 주는 것을 가급적 피하자는 것입니다.

불가피한 경우는 할 수 없지만 길들이기 기간만이라도 가급적 피하세요.

그래서 신차출고는 봄/가을이 좋답니다.(길들이기 하기 너무 좋죠. 에어콘/히터 틀일도 없으니)


 

10. 주유문제
 SK,GS 등 서로 다른 첨가제와 정제방식에 의해 기름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신차길드이기 기간에는 가급적 동일 주유소에서 주유하는게 가장 좋고

그 다음 같은 브랜드사에서만 주유하는게 좋습니다.

주유는 만땅을 넣지 마시고 절반만 채워 차 무게를 줄여 엔진에 부하를 덜 주는게 좋죠.

단, 연료경고등(주유하라고 알려주는)이 켜지면 바로 주유를 해야합니다.

왜냐면 연료탱크안에 있는 연료공급모터가 기름이 없는 상태에서 돌면

무리가 가서 나중에 교체해야 합니다.

 

 
11. 엔진오일은 절대 이것저것 넣지 마세요
엔진오일을 이것저것 넣으면 엔진에 좋은게 없답니다.

순정오일을 계속 꾸준하게 넣는게 좋지,

지크 넣었다 모빌 합성유 넣었다가 캐스트롤 넣었다가 이런 식으로 넣을 때마다 바꾸면

몇년 타보면 왜 자기차는 가속도 느리고 덜덜거리고, 배기가스도 많이 나오는지 알게 됩니다.

저는 차량지급시 주는 엔진오일을 모두 쓰고 나서 모빌 1 100% 합성유로 갈 생각입니다.

 

 

12. 발수코팅제는 3개월마다 바르는게 도움
Rain-X 등 발수코팅제가 있습니다.

이것을 와이퍼가 닿는 앞뒤 유리 빼고 사이드유리창과 사이드미러에 3개월마다 발라두면

우천시 시야확보가 좋아짐은 물론이거니와 겨울에 눈이나 성에가 잘 붙지 않습니다.

가격도 1개에 8000원정도 밖에 안하니 꼭 사서 발라두세요.

 

 
13. 예열 후열 확실히
VGT 엔진특성상 예열 후열은 필수입니다. 메뉴얼대로 꼭 하십시요.

이건 나중에 배기가스와 상당히 밀접합니다.

불완전 연소를 막아주고 엔진을 오랜동안 새것같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예열 시간이 급한 경우 최소 1분뒤에 출발하되 오토나 스틱의 경우 D나 1단에 놓고

악셀을 밟지 말고 약 500m이상은 그대로 굴러가게 하십시요.

그리고 천천히 가속하면 무리없습니다.

 

 
14. 쓸데없는 악세사리는 차량 소음의 원인
커다란 범퍼가드, 후사경, 썬바이저,

차량제조사서 제시한 최고수준의 인치를 넘는 인치업 휠/타이어, 이런것들은 제발 하지마세요.

왜냐면 단시일내는 모르지만 풍절음, 잡소리 등의 원인이 됩니다.

인치업 하실분들은 휠베어링, 쇼바, 코일스프링등등을 모두 바꾸지 않는다면

분명 시간이 지나서 후회합니다.

레이싱 스쿨에서 받는 중요한 교육중 하나가 인치업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해당차량의 최고등급에 장착되는 최대 싸이즈 이상의 인치업은

절대 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15. 비닐은 제발 벗기시고 문짝 옆 파란 고무는 떼세요
차량 아낀다고 하는 사람들 출고시 비닐 그대로 고이 간직합니다.

더러워지는 것 최대한 막는다고...

더러워지는 것은 막을지 모르는데, 차안에 비닐사이로 곰팡이 피는 것을 어떻게 하실련지???

비닐은 차량의 지든 냄새의 주범이고 습기 많은날 곰팡이 서식지의 안성맞춤.

반드시 조그만 비닐이라도 남기지 말고 모두 제거하세요.

그리고 문작 옆에 파란색이나 검정색 고무같은게 붙어있는데, 이걸 그대로 달고 다닙니다.

이거 강력 양면테이프로 붙어있는데 1-2년 시간이 지나서 떨어지면 그 부분만 얼룩이 생겨요.

제조사에서 차량제작시 출고까지 만에 하나 문짝이 열릴때 부딪혀 기스날까봐

임시로 붙여둔건데 그걸 덜렁거리고 달고 다닙니다.

어떤 사이트 가봤더니 이걸 현대 순정품 문짝 보호대라고 해서 팔아먹는 곳도 있던데...

정말 한심합니다. 빨리 제거해 두는게 1-2년 뒤 후회 안합니다.

 

 
16. 왁스 혼용은 삼가길...
왁스를 이 회사 저회사 제품 돌려가면서 쓰면 차량보호에 좋을게 없습니다.

대체로는 성분들이 비슷하나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본 것중 독일제 뷔르트, 일본 Soft 99사 제품, 그리고 미국 Eagle 1이나 맥과이어 제품이 우수했습니다.

고체왁스는 개인들이 취급하기 힘드니 피하시고 Liquid나 스프레이 타입을 사서 쓰세요.

 

 

 

 

* 정보를 찾다가 알아둘 만한 내용이길래 가져왔습니다.

** 정확한 출처가 보이질 않습니다. 원문의 출처가 확보되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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