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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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창피해.....
사뭇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돌잡이 선반을 스윽~ 한번 훑어보더니 이것 저것 손을 대기 시작한다. 마패를 달그락 달그락... (마.. 마패가 뭐였더라...??) 청진기를 달그락 달그락... (그.. 그래... 의사 좋다 의사... 평소 전깃줄을 좋아했으니 비슷한 청진기를 집겠지..?) 물건들을 탐색하는데 들어간 시간이 대략 5분 가까이 흐른듯 싶다. (아니 이 녀석이 왜 이리 간을 오래 보는 거야... ) 그러다가 순간 망치를 번쩍 집어들었다. 그리고 아빠는 기뻐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입은 귀에 걸렸다고 해야 맞겠다. 사실 당시에는 그냥 물건을 집었다는 그 자체로 좋아하는 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돌려보니 아주 그냥... 눈은 사라지고... 입은 찢어지고... 진짜 무슨 판사라도 된 마냥...
2015.10.29 -
1년 36장
너와의 일년을 고작 서른 여섯장의 사진으로 나열하자니 벅차기만 했단다. 누나에 비해 삐까번쩍한 앨범도... 스튜디오 사진들도... 이벤트 도 없지만...쏟아부은 시간... 정성은 누나보다 훨~씬~~ (두배 세배...) 많이 들어갔단다. 부디 나중에 커서 오해 없길 바랄게... ... 이렇게 쓰면 또 누나가 오해 할까...???
2015.10.27 -
벌써 일년...??? 이제 일년~~!!!
벌써 일년이... ... 하아...이제 2R 시작인가??
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