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혼나도 재미있는 정원박람회에 다녀왔어요.

2013. 5. 20. 17:49사랑하는 아빠가...





평소에 어딜 가자는 말씀을 잘 표현하지 않으시는 어머니께서 친구분의 자랑을 들으셨는지 가고 싶은데가 있으시다 합니다.

순천에서 10월까지 정원박람회가 있습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Suncheon Bay Garden EXPO 2013



이번 연휴를 기회삼아 다녀왔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주최측의 안내에 따르면 8시간 소요가 된다고 하는데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하루 일정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안내지도를 첨부하였습니다. 박람회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자료 받아 정리하시면 좀 더 효율적으로 관람 가능하실겁니다.






박람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인데

이곳이 꿈의 다리 입니다. (참고글 안내지도 등을 참고하세요.)





꿈의 다리를 건너가는 중 입니다.



개장 시간이 9시 인데 3일간의 연휴 덕분(?)인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파가 몰린게 아닙니다.


관련 기사들을 보니 '성공적'이라는 문구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기를 조금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 작품으로 끝도 없이(?) 구성된 벽체를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지나다 보니 재미있는 장치가 보여 한장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출현하신 애플맘... ^^*

애플이 캐어하느라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요즘은 나들이에서 모자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씌어주면 벗어 버리고, 던져버리고....


햇살이 따가워 할머니, 할아버지도...  애플맘과 저도 많이 타서 따가운데 애플이는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박람회장의 메인공간이라 볼 수 있는(제 생각입니다. ^^;;;...) 호수정원의 주변 입니다.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해서 고민을 좀 했던 곳이지요.




다시 내려올 산을 왜 오르느냐는 질문이 생각나던 순간이었지요.


날이 덥고 햇볕은 따가웠지만...

오르길 잘 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시 올라가자고 한다면...  ㅡ,.ㅡ;;;....   반대~!!!




오르막 길인 관계로 애플님 행차 유모차는 제가 잡게 되었고...

오랜만에 애플맘 께서 카메라를 들어주셨습니다.


언덕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지요. 박람회장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순천호수정원 과 함께 유명한 네덜란드 정원 입니다.

풍차가 멋들어지네요. 여기는 네덜란드 입니다.


아빠는 언제나 사진에서 ㅡ,.ㅜ...   제외...




풍차는 돌아야 제맛이지요








관심사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요즘은 돌 던지기에 심취하셨습니다.

특히 물을 만나면 더더욱 스킬이 발동하는데 도저히 주체할 수 없지요.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서 나오면 메타세콰이어길이 펼쳐집니다. 담양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지요?

그 덕분인지 이곳은 왠지 사람이 엄청 몰려있고 부스들도 상당수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세콰이어길의 정취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담양으로... ^^;;;...






이탈리아 정원에 들어섰습니다.

애플이는 오랜시간 걸은 상태로 이미 유모차에 올라 계셨고...

이젠 어른들도 힘들어질 시간이 되어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애플양은 이미 충전이 되셨는지 그새 일어나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ㅡ,.ㅜ...






일본 정원에 들어왔습니다.

모래자갈이 깔린 정원이죠. 애플양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모양입니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들어간 애플이...

나오라는 아빠의 말을 왕무시 하시고 결국은 아빠한테 혼났습니다.



기를 살려.... vs 버릇은 고쳐....


요즘 잘못된 행동과 고집을 부리면서 애플양과 애플팝이 많이 충돌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기를 살려주기 위해 놔두어야 한다 vs 버릇은 고쳐줘야 한다.


적정한 선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좀 더 고민하고 심사숙고 해야 겠습니다.


혼나는 날이면 밤에 꿈을 꾸는지 흐느끼기도 하고...  꿈에서도 혼나는거 같아 안쓰럽고 막 그렇습니다.






30분 넘게 (애플팝의 체감 시간으로...) 바닥에 누워 고집피우던 애플양을 그대로 두고 옆에서서 대치하던 상황이 끝나고

애플맘에게 화해의 제스쳐를...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장시간 실랑이와 전쟁이 있었지만..  ㅡ,.ㅡ;;;... 마음이 아파서 그냥 패스...





   


제대로 물만난...  아니 돌 만난 애플양...

아무리 좋아도 아빠말은 들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부족한 아빠 때문에 혼나느라 고생했엉~~  ㅡ,.ㅜ...




   

  








바위정원에 왔습니다.

바닥에 누워 고집피우느라 옷이 지저분해져서 옷을 갈아 입었지요.


애플아 사진 찍을땐 카메라를 봐야지~


다른때는 잘 봐주더니...  ㅡ,.ㅡ;;;...   왜 이순간엔...




호수정원의 꽃....




관람객이 많아지니 모든 사람이 이곳을 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순천 호수 정원


순천의 지형을 호수정원으로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정원 디자이너인 장스 젱스가 디자인 했으며 순천 에코에너지에 관한 비밀스런 이야기를 숨겨놓았다고 합니다.







자리가 맘에들어 가족사진 좀 찍어보려 했는데....




애플양은 또 스킬 발동....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결국.. ㅡ,.ㅜ...





   


역시 자연을 벗삼아 마시는 한잔이 쵝오지요...  ㅎㅎㅎ...



.

.

.



다시 꿈의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서 한국정원으로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쇄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것이 소쇄원의 오곡문...??  ^^;;;...



빛의 서문 주변으로 습지센터, 야생동물원 등 구성이 있는데...

이곳은 포기 했습니다.


애플양과 애플맘이 다운되었고...  할아버지도 방전상태...


결국 애플이 할머니와 삼촌 그리고 애플팝만 급한 발걸음으로 휘휘~ 둘러보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글에 포함하진 못했지만 주변지역 연계 할인 및 행사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참고글]

2013/05/20 - [사랑하는 아빠가.../육아정보] - 2013 순천 국제 정원박람회 가이드맵


*2013순천국제정원박람회 안내지도 관련자료를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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