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3. 11:25ㆍ사랑하는 아빠가...
애플맘의 절친('사랑'이네..)을 만나러 일산에 다녀왔을때 입니다.
사랑이는 8개월 아이인데 장난감이 제법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이에게 사주려고 했다가 때를 놓치고 못사준 아이템 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애플이가 아기의 장난감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다시금 생각해보니 애플이에게 장난감을 그리 풍족하게 사주질 못했다는 생각에 반성을 합니다.
애플이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변명거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상하게도 저희 집의 지출은 먹거리의 비중이 높습니다.
'높다' 라는게 그저 높다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높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장보기에 참여를 자주 못했지만...
크게 보는 장(간단한 그날그날 식재료가 아닌 마트 구입 단위)은 제가 없으면 안되지요.
기사 + 짐꾼 이 필요하니깐요. ㅜ,.ㅡ;;;...
애플이를 위해 값비싼 친환경 식재료 들을 구입합니다.
질을 높이는 대신 양을 줄이면 좋겠지만...
또 그게 쉽게 되진 않지요. ㅡ,.ㅜ...
이렇게 먹음직 스런 고급 식재료들이 냉장고, 찬장 등 곳곳에 차곡차곡 정리되어 집니다.
그리고...
.
.
.
사라집니다. ㅡㅡ;;;....
다신 볼 수 없습니다.
분명 마트에서 결제를 했는데...... 없습니다.
애플이가 다 섭취하시는 것이지요.
그나마 조금 남기시는게 있을땐 옆에서 떨어지는 거라도 맛을 볼 수가 있지만
.
.
.
장난감...
역시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사주기도 그렇고
해서 주변에 대형할인점 같은데를 찾으시는 분들도 계신줄로 압니다.
이것도 방법이겠고 또 하나는 대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뒤돌아서면 커버리고 자고 일어나면 커버리는 초고속 성장기에 아이들은 그 취향 역시 남다르게 바뀌어 가는것 같습니다.
이런 타이밍에 맞추어 장난감을 사다 바치려면 엄청난 부담이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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