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얘들아....
2016. 9. 12. 18:35ㆍ사랑하는 아빠가...
너희들의 훈육 방법에 대한 엄마와 충돌이 있었어...
엄마는 매를 들지 않아야 한다는 쪽이고
아빠는 필요할때는 눈물 콧물 쏙 빠질 정도로 엄하게 대해야 한다는 편이지...
글쎄 너희는 세상이 하나하나 배우고 체득해 가는 과정이 처음이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당연한데
그런데 말이지...
아빠 엄마도 너희가 처음이고 부모가 된 것도 처음이니 맘처럼 쉽지가 않다.
가끔 너희들이 아웃 오브 컨트롤 될때면...
그럴때 마다 이성적으로 대하겠다 생각 해오다가 감정적(?)으로 대하기 일쑤일 때마다
너희들을 보듬기에 아빠가 그릇이 넘 작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곤 해...
엄마랑 언성이 높아졌을때....
소리르는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와 안아달라며 올려다 보는 모습에 한 풀 꺾이긴 했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에 어쩔줄 모르겠다.
게다가 엄마랑은 아직 화해도 안하고 따로 출근 해서 벌써 퇴근시간이 되버렸어...
어쩌냐...
.
.
.
근데 너 진짜 니 맘대로 안된다고 뒤로 넘어가는 건 어떻게 고쳐야 하냐...?
뭐? 그게 그렇게 쉬우면 아무나 부모 할거라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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