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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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쳐 생각치 못했던 일...
사실 우리의 의도와는 조금은 다르게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기로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아직은 어린 너희들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게 쉬운 일은 아닐거라는 것도 알아.어른인 아빠도 마찬가지 인걸... 그래서 이사하기 한참 전부터 새로 이사갈 우리의 집의 장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어... 이 곳은너희들의 호흡기 질환이 걱정될 정도의 먼지들너희들이 뛰어 놀기에 부족한 공간너희들이 보고 듣고 학습하기에 열악한 환경 부모가 되면서 그 동안 고집해왔던 삶의 자세, 고집 그리고 가치관들을 후회(?)할 정도의 조건들로 둘러싸인이곳을 시원섭섭하게 떠나면서 앞으로너희가 누리게 될 많은(?) 것들에 대해너희도 좋아할 거라고 (어른의 기준에 기대어) 설명하고 (설득하고) 이야기하고 즐거워 할 줄 알았는데...
2016.02.26 -
주말이면...
주말입니다. 밤기차를 타고 고향에 왔지요. 지방... 특히 고향에 밤중에 내려올때면 잊고있던 새삼스러운 일들이 느껴지곤 합니다. 아직 12시를 넘지않은 시간에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은 끊겨버립니다. 아~~~ 아빠의 길은 멀고 험하네요. 애플아 쫌만 있음 아빠가 간당.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