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긴 했는데...
(그 놈의 게으름 때문에) 얼마 남지않은 짧은 기간에 여권 만들려고... 오밤중에 온 가족이 총 출동하여 자는 녀석 깨워서 찍어 본 사람만 안다는 사진을 힘들게 찍고... 뽑고... 자르고... 새벽처럼 구청에 달려가 신청하고... 여권 나오는 날 밥숟가락 제쳐두고 뛰어가서 수령하고... 여권정보 전송 해주었다. 되었어...!!! 이정도면 짧은 시간에 훌륭했어...!!! . . . 그리고 여행을 떠났다. 우리집 남자들만 버려진 채로...
201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