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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가...

축하해 주실거죠...???



축하해 주실거죠...???



이제 곧 애플이가 이 세상에 온지 꼭... 100일 째 되는 날입니다.

이런 우연이...   아빠의 음력생일과도 딱 같네요...
(이.. 이런 억지가.. ㅡ,.ㅡ;;...)


이런 경사스러운 날엔 떡을 만들어다가 여러분께 돌려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휴우~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사진 몇장 걸어놓고 여러분께 축하 받으려고 합니다.  헛헛..  ^^;;;...


여기서 잠깐 백일에 대한 글을 가져옵니다.


백일(百日)
이란?


정의

아기가 탄생하여 꼭 백일이 되는 날.


내용

예로부터 백일을 맞이한 아기는 남아(男兒)와 여아(女兒)의 구분이 없이 무사히 자란 것을 대견하게 여기며
잔치를 벌여 이를 축하해주던 것이 우리의 풍습이다.
그 유래는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 이 기간중 유아의 사망률이 높아 비롯된 것이다.

오늘날에는 이와 상관없이 전래의 풍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백일잔치는 먼저 아침에 삼신상(三神床)을 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삼신상에는 미역국과 흰밥이 차려지며, 산모(産母)나 아기의 할머니는 삼신상 앞에 단정히 앉아 아기의 건강과 수명과 복을 빈다.
비는 것이 끝나면 삼신상에 차린 음식은 산모가 먹는다.

백일상에는 여러 종류의 떡과 과일 및 음식이 풍성하게 차려지며, 아기의 장수와 복을 비는 뜻으로 흰 실타래와 쌀이 놓여진다.
잔치 뒤에는 백일 떡을 이웃에 돌려 함께 나누어 먹는데, 백일 떡을 받은 집에서는 돈이나 흰 실타래를 떡을 담아온 그릇에 담아서 답례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백일 떡을 많은 사람이 먹을수록 아기의 명이 길어지고 복을 받게 된다 하여
길 가는 사람들에게도 떡을 나누어주기도 한다.

백일에는 가까운 곳에 사는 일가친척은 물론 먼 곳에 사는 일가친척도 찾아와서 축하를 하게 된다.
축하객에는 주로 중년 이후의 부인들이 많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자 축하객은 거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축하품으로는 돈ㆍ쌀ㆍ흰 실ㆍ국수 등이 주종을 이루며, 외할머니는 포대기ㆍ수저ㆍ밥그릇 등을 선물한다.
아기에게는 그전에 주로 입혔던 흰옷을 벗기고 빛깔 있는 옷을 처음으로 입힌다.
또한 머리숱이 많아지고 검게 잘 자라라고 배냇머리의 일부를 깎아주기도 한다.

이 때 머리는 고모가 깎아주면 좋다고 하는 속신이 있다. 아기가 병이 났을 경우에는 백일잔치를 하지 않게 된다.
그것은 병이 들었는데도 백일잔치를 하면 아이에게 해롭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백일잔치는 생활이 넉넉한 집에서는 크게 벌이지만 그렇지 않은 집에서는 평일날과 다름없이 보내기도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어찌 하다 보니....
100일 기념 총정리가 되어버린 듯 한 느낌이 듭니다.
휴우...

자... 정리 시작 합니다.



2011년 5월 27일

모를듯한 묘한 눈빛으로 애플이는 저희에게로 왔습니다.
보통 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에대해 전혀 걱정이 하나도 없이 말이죠.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 눈, 코, 입 다 문제 없고, 심장 콩딱콩딱 잘 뛰고...

조카가 거의 없기도 하고 아이와 잘 놀아주는 방법을 몰랐던 아빠에게 애플이는 하나의 모험과도 같습니다.
TV로만 보았던 산모의 고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의 분신인 핏덩어리가 세상에 나왔을때 느껴지는 이상한 기분도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 콩콩콩... 뛰는 심장의 진동을 느꼈습니다.

너무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것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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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셨고, 무사탄생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미처 연락 드리지 못한 분들께도 자리를 빌어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산후조리원

본격적인 애플이 길들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길들이기 라기보다는 적응하기 라는게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점점 아가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울음소리도 카랑카랑 하고 힘이 없던게
이젠 제법 아기처럼 울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으로 출퇴근도 하고...
블로그도 만들계획에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애플이랑 애플맘이 조리원 퇴원할때를 대비해 집도 정리해야 하고...

그러면서
출장에 일상업무도 처리해야 하고...

하루 2시간 취침은 부족하지만 당연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전쟁입니다.
정말이지 전쟁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를 길들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우유수유
젖병세척
빨래 / 건조 / 정리
목욕 / 로션 / 옷
기저귀
쓰레기 / 음식물
설거지
병원 / 예방접종


세시간 간격의 신생아의 우유먹는 시간은 거의 초보엄마아빠에게는 지옥훈련을 방불케 하는 하드 트레이닝 코스 였습니다.

육아의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기간이라 더더욱 날카로워집니다.


다시 집어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지금이 행복한 줄 알아라고들 합니다.

뱃속에 있을때는 그때가 행복한 줄 알아라 하더니...

더 크면 점점 더 무서워 진다고 합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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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울어대는 애플이에게...  아빠에게 소변을 날려준 애플이에게...
소심한 복수를 해보기도 합니다. (위 사진 참조.. ^^;;;....)

엄마와 다툼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플이에게 신경질도 냈습니다.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ㅡ,.ㅜ...)

그리곤 바로 후회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집으로...

힘들어 하던 애플이 부모님들은 중대한(?) 결정을 합니다.
몸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엄마가 하루빨리 나아지길 기원하며 지방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조리하기로 결정합니다.

애플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휴게소도 들르고...
중간에 우유도 먹어야 하고...

결국 해가 저물어 버리게 됩니다.

명절을 방불케 하는 운행 일정이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이제 아빠는 또 다른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용산역으로 직행... 12시 이전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일주일새 부쩍 늘어난 애플이의 무게를 실감합니다.
우유를 먹는 자세도 점점 더 어엿해 집니다.

대충 제가 없었던 일주일의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

허허...  영상통화라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애플맘의 전화는 3GS 라서 페이스타임은 안되지만...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든...  해봅니다. Tango 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말이지요.. ^^..


주변에 사람이 많아지니... 말들도 많아집니다.

누굴 더 닮았다.
딸인데 잘생겼다.
아들인줄 알았다.

ㅡ.ㅡ;;;.....

유치원때 찍었던 사진을 옆에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닮았구만요~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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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맘의 생일도 있었습니다.

선물...? 


못샀습니다. ㅡ,.ㅜ...  꾸중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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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찍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되는대로 찍었습니다. 에고...




 


외가집에서...

이번엔 외가집으로 갑니다.
애플이의 외가집은 지리산 자락의 공기좋고 물좋은...
화엄사도 뒷산 놀러가듯 금새 갈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친가집에서도 서울보다 훨씬 좋은 공기덕에 기분이 좋았겠지만...
외가집은 그보다 더... 더... 더... 더...  더....  좋습니다.

그치만...  ㅡ.ㅜ...

벌레와 공기의 질은 반비례 하나 봅니다.

이젠 벌레와의 전쟁입니다.


썩을 것들... =,.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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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잃은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애플이의 우유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겠죠...?
좋은 추억거리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다시 집으로...

애플맘의 출산휴가가 막바지에 이릅니다.
출근 준비도 해야하고 여러 일정들이 겹쳐 다시 서울 집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애플이의 성장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눈망울이 더더욱 똘망똘망 해졌습니다.
아빠, 엄마를 보고 웃기 시작합니다.
이제 젖병 한병쯤은 우습게 원샷을 날립니다.
색을 구분하면서 흑백이었던 모빌은 화려한 색상의 모빌로 교체가 됩니다.
이제 새벽에 깨는 일이 줄어들고 숙면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가 출근하게 되면서 애플이가 도움을 받아야 할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바깥 출입이 가능해져서 간간히 외출도 하게 됩니다.
마트에도 가고...  커피숍에도 가고...  이모네 집에 가서 언니오빠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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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눈에 띄는 만큼...

흑...

성깔도 성장합니다.


이젠 왠만한 울음은 울음같지도 않습니다.
소리도 커지고...

이제 여차하면 뒤집기도 할 태세 입니다.

목욕을 할라치면 넓기만 하던 통이 이젠 발돋움을 하면 넘어가 버릴 정도로 힘도 세졌습니다.

ㅡ,.ㅜ....

아..  점점 힘들어 지는 거군요...


자아가 형성되어 가면 갈수록...  전쟁의 깊이는 더 커져가는 거군요...  ㅠ,.ㅜ....









 



우여곡절 많은 백일이었습니다.

마치 일년은 너끈히 지난것 같은 시간들이 었는데 이제 백일 지난거네요.

다른 아이들은 많이 아프고 병원도 자주 들락날락 한다고 합니다.
애플이는 그런 잔병치레 하나 없이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주어 기쁘지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정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무사히 잘 자라준 애플이...  기특하지 않나요???

애플이의 백일을 축하해 주세요~!!!



추. 천.  및  댓. 글. 필. 수.....!!!  

처음으로 댓글 구걸 해봅니다.    m(_ _)m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