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가...(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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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힘내세요...
이제 가을인가 봅니다. 오밤중에 귀뚜라미 연주회에 잠시 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마감때문에 밤일을 하는 중이지요. 매번 겪는 일이지만. 마감때가 되면 컴터가 평균 너댓번은 다운이 되네요. 제길슨... ㅜㅜ... . . .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들어갑니다. 가을밤(?)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사무실 마당에서 직접 공수한 귀뚜라미의 향연~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08.31 -
최종병기... 엄마의 외출
엄마의 자유시간을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함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애플이 큰이모집에 와있습니다. 이럴땐 형제가 많다는 부분은 정말 부러운 부분입니다. (애플이에게 많은 형제를 만들어주고 싶지만... ㅜ.,ㅡ 여력이...)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제 혼자서는 하기 힘든 엄마의 외출을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네요. 물론 갑갑했을(?) 엄마의 숨통을 트여주는 의미도 있겠고 요즘 강세를 나타내는 한국영화의 물결속에 그동안 뜸했던 영화관람의 욕구가 있었기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네요. 조조할인으로 최종병기 활 을 보고 왔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박해일과 류승룡... 그리고 김무열과 요즘 대세인 세령낭자 까지... 역시 아쉬웠던 호랑이 CG부분... 중간 중간 나래이션의 어색한 끼어들기....
2011.08.14 -
아빠의 거짓말....
수요일... 동이 트기전 이른 새벽 어머니는 어직 초등학생인 두형제를 깨웁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이미 옷을 챙기시고 안집과 연결된 가게의 셔터를 살짝 들어올려 놓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아버지와 아이들이 목욕탕에 가는 날이었지요. 목욕탕에 들어가신 아버지는 애벌샤워를 하시고 가운데 있는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탕으로 스르르륵 들어가 앉으십니다. 온탕앞에서 주저주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버지는 시원하다고 들어오라 하십니다. 옆에 계신 삼촌, 아저씨도 입을 맞춘듯 부추깁니다. 속았습니다. ㅡㅡ;;;;;;...... . . . 잠이 와 죽으려고? 하는 애플이를 다독이며 "다 먹었네~ 좀만 더 먹자~" "먹고 자자~" 라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절반정도밖에 먹지 않았던 상황인데 말이죠... ^^;;;;.....
2011.08.10 -
낮과 밤이 바뀌어 버렸어요... ㅡ,.ㅜ...
애플아... 도무지 잘생각이 없는거니? 윽.. 벌써 재우기 시도만 네시간 반... ㅜ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08.09 -
외가집 고양이
이번주말 애플이의 첫 휴가가 있었습니다. 휴가이야기는 좀 더 정리를 할 예정이구요 지난번 엄마잃은 양이에 대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이전글 참조 2011/07/25 - [육아일기] - 엄마 잃은 양이~ 이번 애플이의 휴가로 찾은 외가집에서 엄마없이 홀로 뒤척이던 양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이의 우유를 나눠 먹인 새끼 양이... 와~ 저번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야 좀 새끼 고양이 답다(?) 는 느낌입니다. 살집도 붙고 장난끼, 호기심 많은 여느 새끼 고양이처럼 활발히 움직이네요. 예전같았음 술취한 것마냥 비틀비틀 거렸을 녀석이 지금은 사진좀 찍어 보려고만 하면 이렇게 들이대는 통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조차 없습니다. 아직 상처들은 완전히 아물어 진 것 같진 않습니..
2011.08.03 -
엄마 잃은 양이~
오늘은 조금 가슴아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 . 이번 주말은 애플이가 친할아버지 품을 떠나 외할아버지 댁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애플이의 외가는 자연의 모습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기가 아주~ 좋은 곳이죠. 조금만 시간을 내면 유명한 화엄사도... 노고단도... 접할 수 있는 정말 맑고 깨끗한 곳이지요. . . . 애플이 외가집을 들어서는데 새끼 고양이 소리가 들립니다. 태어난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 갓난고양이 이네요. 저 어린게 세상풍파를 여러번 거친 고양이 처럼 보입니다. 자존심 강한 녀석인 듯 보이지만 쪼그만게 힘이 없이 비틀거리는 게 안쓰럽습니다. 애플이 외할머니 말씀으로는 어미가 새끼들을 옮겨갔는데 이녀석만 남겨졌다고 하네요. 어린 새끼 고양이..
2011.07.25